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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스타, 마스크 안 쓰고 파티해 논란

주형석 기자 입력 07.16.2020 08:49 AM 조회 12,097
LA 지역의 한 유튜브 스타가 최근 ‘코로나 19’ 급확산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벌여 질타를 받고 있다.

FOX News는 배우 겸 유튜버인 제이크 폴이 최근 자신의 집에서 대규모 파티를 열고 수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마스크도 쓰지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제이크 폴은 지난 11일(토) LA 북서쪽 Woodland Hills 서쪽에 있는 Calabasas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대규모 주말 파티를 열었다.

파티는 11일(토) 하루 종일 계속됐고 유튜버답게 파티를 영상으로 찍어서 업로드했는데 수십명의 사람들이 거실에 빽빽하게 모여있는 모습이 나왔다.

엄청나게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놓고 모두 술을 마시며 즐기는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어느 누구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밖에도 일부는 야외 탁구대 위에서 주사위 놀이를 했고 심지어 노란 대형 굴착기에 사람들이 매달리면 굴착기가 매달린 사람들을 움직여 다른 곳에 놓는 위험천만한 모습도 여과없이 나타났다.

이러한 영상이 공개되자 즉각 비난의 글이 쇄도했고 앨리시이 웨인트랍 Calabasas 시장도 트위터로 질타했다.

앨리시아 웨인트랍 Calabasas 시장은 제이크 폴 영상을 보고나서 화가난 사람이 자신 혼자만은 아니라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영상을 보고 분노했다고 말했다.

영상속에 등장하는 100명도 넘어 보이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하루 종일 즐기는 이런 파티를 지금 시기에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없고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지킨 사람들은 단 한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맹렬하게 비난했다.

앨리시아 웨인트랍 Calabasas 시장은 마치 ‘코로나 19’ 사태가 존재하지 않는 듯한 수많은 비즈니스 업소들이 문을 닫은 일이 없는 듯한 그런 비현실적 느낌이 드는 파티였다고 지적하고 이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앨리시아 웨인트랍 Calabasas 시장은 자신이 지역 경찰과 함께 ‘코로나 19’ 관련한 각종 수칙 위반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파티를 주최하고, 참석한 사람들에 대해서 강력한 제재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제이크 폴은 아직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이번 FOX News 보도를 전하면서 Fox측에 원색적 욕설을 가한 또다른 유튜버 타일러 오클리 트윗을 리트윗했다.

제이크 폴은 수 주전에 Arizona의 Scottsdale에서 무단침입과 불법집회 혐의로 경찰에 의해 입건됐는데 이번에는 LA 자택에서 또다시 물의를 일으킨 것이다.

경제 전문지 ‘Forbes’에 따르면 제이크 폴은 지난 2018년 한해 동안 2,150만달러를 벌어들여 전세계 유튜버들 중에 두번째로 많은 소득을 올렸다.

형인 로건 폴도 유명 유튜버인데 지난해(2019년)에는 1,450만달러로 유튜버 고소득 랭킹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제이크 폴의 유튜브 영상은 주로 개인 일탈 모습을 보여주는데 여자들과 만나서 즐기는 모습, 자동차 운전하다가 싸우는 모습, 룸메이트라며 금발의 여자들을 소개하는 모습, 갈비뼈가 부러져 앰뷸런스를 불러 실려가는 모습 등이다.

이런 제이크 폴의 유튜브 영상은 평균적으로 200만명, 300만명 이상 시청을 하고 구독자들 숫자도 2,000만명을 넘어간다.

따라서, 이번 대규모 일탈 ‘House Party’도 전세계의 유튜브 구독자들을 의식한 이벤트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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