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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도 야외서 영업한다?! CA주 “허용 안해”

박현경 기자 입력 07.16.2020 07:14 AM 수정 07.16.2020 08:35 AM 조회 10,795
개빈 뉴섬 CA주지사의 새로운 제한 조치로 미용실이 또다시 문을 닫게 된 가운데 일부 미용실 업주들은 야외 영업을 고려하고 있다.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낮아 음식점들의 경우 실내 식사 서비스는 금지된 반면 야외 패티오에서 식사가 허용되는 만큼 일부 미용실들도 식당처럼 야외에서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다.

샌디에고 지역방송 CBS뉴스8에 따르면 칼스배드 지역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제니퍼 레초위츠는 야외 서비스를 추진했다.

이 업주는 처음에 미용실 문을 닫았다 6주만에 다시 열게 되면서 안전수칙을 따르기 위해 약 만 달러를 지출했는데 다시 문을 닫으라는 명령에 마치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특히 샌디에고 카운티 정부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이 미용실, 이발소와는 상관이 없다고 밝힌 만큼 미용실 밖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손님들의 머리를 해주겠다고 이 업주는 전했다.

식당들이 야외 식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CA주 주류통제국 ABC가 야외 술 판매 서비스를 허용했다면 야외에서 이발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입장이다. 

하지만 CA주정부 입장은 달랐다.

칼스배드 시정부 측은 카운티 정부에서는 이를 허용하려 했지만 CA주 미용국(State Board of Barbering and Cosmetology​)에서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용실 등에 대한 면허증 발급을 담당하는 CA주 미용국은 관련 규정에 모든 이발과 미용 서비스가 실내에서만 제공돼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미용실에서 야외 영업을 할 경우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는 다른 안전과 위생에 대한 우려가 생겨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미용실은 식당과 달리 야외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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