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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26개주 마스크 쓰기 의무화 ‘아직도 절반’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7.15.2020 02:45 PM 수정 07.15.2020 05:01 PM 조회 3,756
알래바마 동참 25개주와 워싱턴 디씨 의무화
CDC 소장 모두 마스크 쓰면 4~8주안에 컨트롤된다
코로나 사태가 다시 악화되자 미국내 25개주와 워싱턴 디씨가 얼굴 마스크를 반드시 쓰도록 의무화하고 나섰으나 아직도 절반에 그치고 있다

CDC는 모든 미국인들이 마스크를 쓰면 4~8주안에 코로나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전국민 마스크 쓰기를 독려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 사태가 재악화되고 3월에 이어 7월들어 부분 셧다운이 다시 시작되자 얼굴 마스크 쓰기 의무화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전체의 절반에 머물고 있다

가장 최근에 앨라바마주가 조인함으로써 미국내에서는 현재 25개주와 워싱턴 디씨가 얼굴 마스크 쓰기 를 의무화시켰다

해당지역에서는 실내 또는 공공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며 이를 어기면 벌금 등 처벌을 받게  되고 사업장은 폐쇄될 수도 있다

대형 소매점으로서는 코스트코와 스타 벅스에 이어 월마트가 모든 고객들에게 마스크를 쓰도록 의무화 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입장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민들의 62%는 외출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밝혀 2주일전 53%에서 근 10포인트나 급등한 것으로 악시오스와 입소스의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심지어 공화당원들도 마스크 쓰기를 지지하는 의견이 35%에서 45%로 10포인트나 급등했다

CDC(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로버트 레드필드 소장은 “모든 미국인들이 마스크를 쓸경우 미국의 코로나 사태는 앞으로 4주 내지 8주안에 통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DC는 이미 얼굴 마스크 쓰기를 강력히 권고해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근 6개월이나 마스크 쓰기를 거부해오다가 최근에야 월터 리드 군병원 방문시에 공개석상에서는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바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백악관은 마스크 쓰기를 권고만 하고 있을 뿐 의무화에는 여전히 미온적인 입장을 고수 하고 있다

오히려 트럼프 백악관은 앤서니 파우치 국립전염병 연구소장과 CDC 등을 노골적으로 홀대하거나 배제  시키려 시도하다가 여론이 악화되면 한발 빼는 움직임을 반복하고 있다

파우치 박사에 대해 백악관의 피터 나바로 무역정책국장이 언론기고문을 통해 틀려 먹었다고 비난하며 깎아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과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가 무마하고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CDC에 대해선 백악관이 각 병원들에게 입원환자 등 코로나 환자 정보와 데이터를 CDC를 제치고 연방 보건부로 보내토록 요구해 논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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