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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코로나 확산에 에어비앤비, 25살 미만 예약 막아

문지혜 기자 입력 07.02.2020 05:19 PM 조회 8,854
[앵커멘트]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자 LA를 비롯한 각 지역 정부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대 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가 미국내 25살 미만 청년들의 예약을 제한하는 특단의 조치에 나섭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2차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젊은층 감염이 크게 늘고있습니다.

노인에 비해 치명률이 낮고 ‘젊으니까 괜찮겠지’라는 고정관념 속에 파티를 여는 청년들도 상당수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하우스 파티를 통해 젊은층의 무더기 확진 소식도 들려옵니다.

특히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LA 등 지역 정부들이 바짝 긴장한 가운데 최대 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가 나섰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오늘(2일) 불법 파티 하우스를 줄이는 것은 언제나 우리의 최우선 과제였으며, 지금은 더 중요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내 안전한 여행을 지원하기위해 25살 미만으로, 긍정적인 리뷰가 3개 미만인 경우 자신의 거주지와 가까운 주택의 숙박 예약을 금지하기로했습니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올 초 캐나다에서 같은 제한을 둬 불법 하우스 파티를 대폭 줄인 바 있습니다.

지난해 LA에서만 200만명 이상의 투숙객을 받았던 에어비앤비는 시 정부의 파티 하우스 단속에도 도움을 주고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LAPD로부터 불법 파티 하우스로 적발된 호스트의 경우 즉시 퇴출시키고, 관련 민원을 받는 24시간 핫라인도 운영 중입니다.

지난해 11월 북가주 오린다 지역 에어비앤비 대여 하우스에서 할로윈 파티 중 5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에어비앤비 측은 대대적인 숙소 검증에 돌입한 바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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