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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코로나’ 입원환자수 ‘한계치’ 육박

주형석 기자 입력 07.02.2020 05:54 AM 조회 11,297
최근 ‘코로나 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LA 지역 ‘코로나 19’ 입원 환자 숫자가 병원 수용 한계치에 육박하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어제(7월1일) 지역내 병원 입원 ‘코로나 19’ 환자 숫자가 1,88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하며 수용 한계인 1,900명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전날인 6월30일(화)에 비해 하루만에 100여명이나 늘어난 수치라며 최근 입원 환자 숫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LA 카운티 보건국은 어제 또다시 사람들에게 모이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지금같은 급격한  증가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LA 병원들은 조만간 환자들을 더 받을 수 없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의료 시스템 붕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어제 LA 카운티의 입원 환자들 1,889명은 롱비치와 파사데나를 제외한 수치라는 것도 변수다.

자체 보건국이 있는 롱비치와 파사데나는 LA 카운티에 속하면서도 별도로 관리하기 때문에 두 곳의 병원 입원 환자 숫자까지 감안한다면 이미 병원들이 수용성에 한계를 맞았을 가능성도 있다.

크리스티나 갈리 LA 카운티 보건국 Service Director는 아직 수용성에 문제가 있을 정도는 아니라며 환자들을 더 받을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제 신규 확진자 숫자가 2,002명으로 나흘 연속 2,000명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감염자들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모습이어서 병원이 언제 한계를 맞게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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