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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폴로이드 사망 연루경찰 4명 중 아시안도 포함

김나연 기자 입력 06.03.2020 06:20 PM 수정 06.03.2020 06:24 PM 조회 19,696
Credit: Hennepin County Sheriff's Office
흑인 남성을 가혹 행위로 숨지게 한 미국 경찰관 4명 가운데 아시안 1명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따라 아시안 커뮤니티 내 흑인 차별 문화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늘(3일) 미네소타주 유력지 스타트리뷴에 따르면 미네소타 주 검찰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연루된 투 타오, J.알렉산더 킹, 토머스 레인 등 세 경찰관을 살인 방조 혐의로 오늘(3일)기소했다.

이번 사건은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살해로 도식화했지만 타오는 아시안이다.

NBC는 사건 당시 쇼빈이 무려 8분 46초간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누르는 상황에서 타오가 보인 행동에 주목했다.

타오는 라오스 등지에 거주하는 '몽족' 출신이다.

타오는 당시 모습을 지켜보다 항의하는 시민들의 접근을 막았고, 이는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에 존재하는 반흑 정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논의를 불러일으켰다고 NBC는 보도했다.

이어 타오가 공권력 과잉 사용 혐의로 6차례 고발된 일이 있으며,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시민운동가들은 그를 반흑 행위에 공모한 아시안 아메리칸의 상징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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