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UCLA, ‘LAPD’∙‘LA 카운티 셰리프’ 행태 비난

주형석 기자 입력 06.03.2020 07:17 AM 조회 5,642
UCLA가 LA 경찰들 행태를 비난했다.

UCLA는 어제(6월2일) 밤 10시30분쯤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LAPD와 LA 카운티 셰리프국을 동시에 비판하고 나섰다.

LAPD와 LA 카운티 셰리프국이 이번 LA 시위 사태 단속과 관련해서 UCLA 야구장인 ‘Jackie Robinson Stadium’을 체포한 시위자들을 가두는 ‘Field Jail’로 사용하고 있어 이에대해 UCLA측이 불쾌감을 나타낸 것이다.

특히, UCLA 야구장 ‘Jackie Robinson Stadium’은 LA 시의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가리는 이른바 ‘Testing Site’로 사용되는 장소여서 UCLA가 LA 경찰들 행태를 더욱 강력히 성토한 것이다.

LAPD와 LA 카운티 셰리프국 행태로LA에 '코로나 19' 재확산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경찰의 무분별한 행태에 강력히 문제를 제기한다고 UCLA측은 공식적으로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LAPD는 어제(6월2일) 통행금지 시간을 어기고 시위 현장 인근 아파트 옥상에 올라간 시위대들을 체포해 UCLA 야구장인 ‘Jackie Robinson Stadium’에 수용했다.

LAPD는 어제 LA 다운타운과 Westwood 등에서 통행금지를 어기고 계속 거리에 있던 시위대들을 붙잡아 LAPD 버스에 태워서 UCLA 야구장으로 이동시켰다.

구치소와 교도소 관리를 책임지는 LA 카운티 셰리프국이 UCLA 야구장인 ‘Jackie Robinson Stadium’에서 시위대 체포자들을 관리, 처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UCLA측은 이 들 LAPD와 LA 카운티 셰리프국이 사전에 학교에 전혀 상의한 적이 없다며 경찰들이 무단으로 학교 시설을 점유해서 자기들 마음대로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UCLA는 어제 저녁 체포된 시위자들이 버스로 ‘Jackie Robinson Stadium’으로 끌려가서 야구장 주차장에서 각종 절차를 밟고 방면됐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시위대들이 그런 절차를 마친 시간이 오늘(6월3일) 새벽 1시30분에서 3시30분 사이였는데 경찰은 시위대에 곧장 집으로 가라는 지시와 함께 풀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UCLA는 통행금지로 대중교통이 끊긴 상태였는데 느닷없이 UCLA 야구장까지 끌려간 사람들이 어떻게 집을 찾아서 갈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며 경찰 조치는 상상을 초월했다고 트위터로 비판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