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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결국 WHO와 절연 선언.. “중국의 손아귀”

김나연 기자 입력 05.29.2020 05:45 PM 수정 05.29.2020 05:46 PM 조회 10,44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세계보건기구WHO와 모든 관계를 끊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으로 여전히 전 세계가 신음하는 와중에 WHO가 중국의 손아귀에 있다며 발을 빼버린 것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전세계적 공동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 비난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9일) 백악관에서 미국이 WHO에 일 년에 4억5천만 달러를 내는데 중국은 4천만 달러밖에 내지 않으면서 WHO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은 WHO이 취해야 할 개혁방안을 마련했는데 그것을 행동하기를 거부했다면서 오늘(29일) WHO와 미국의 관계를 끊고 지원금을 다른 긴급한 국제보건상 필요에 재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중국과 WHO에 돌리는 발언을 연달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는 중국 정부의 불법행위로 고통받고 있으며‘중국의 우한 바이러스 은폐'로 미국인 10만여명의 목숨과 전 세계 100만여명의 목숨을 대가로 치렀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자금 지원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고 회원국에서 탈퇴할 수 있다는 계획을 밝힌 지 열흘여 만에 결국 이를 실행에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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