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곧 가을 학기 학교 재개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내 각 통합교육구가 학교 오픈과 관련해 다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가이드라인을 따라 어떤 방식으로 가을 학기 수업을 진행할지 주목됩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캘리포니아주의 대부분의 카운티가 부분적 경제재가동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 가을학기 학교 오픈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학교 오픈과 관련한 자세한 안전 가이드라인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아직 가이드라인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역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콜은 이와 관련한 초안을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가이드라인 초안에는 모든 교사와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점심은 카페테리아가 아닌 교실에서 먹기와 학년별로 다른 시간에 등교하기 등이 있습니다.

CA 주 교육국 토니 서먼드 교육감은 다음 달 6월 초 캠퍼스 오픈과 관련한 세부 사항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현재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을 함께 실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OC 통합교육구를 비롯한 몇몇 교육통합구는 주 정부 차원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 중의 일부가 실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는 학교에서 계속해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따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알 미하레스 OC 통합교육구 교육감은 학교 오픈과 관련해 주 정부와 보건당국이 내리는 지침에 따르되 각 교육구는 학교에 맞는 계획을 맞춤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하는 상황에서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학교를 오픈하기 위해 각 교육통합구에서 어떠한 방침으로 가을 학기 수업을 진행할지 주목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