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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경찰 '흑인 사망' 영상에 “충격적, 받아들일 수 없다”

박현경 기자 입력 05.29.2020 05:57 AM 수정 05.29.2020 05:59 AM 조회 8,939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데 대해 남가주 경찰들이 잇따라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LAPD 경찰 노조인 LAPPL 이사회는 성명에서 조지 플로이드 관련 영상에서 본 것은 우리가 경찰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받아온 가르침과는 부합하지 않고 대조된다고 밝혔다.

LAPPL 이사회는 경찰이 마주하는 모든 사건에서 생명 경외에 대해 경찰은 천장이 아닌 바닥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앞서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27일밤 성명을 내고 영상에서 본 경찰 행위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이고 생명을 보호하는 수사기관의 기본적인 원칙에 어긋난다고 전했다.

이어 LAPD는 커뮤니티와 신뢰를 쌓기 위해 날마다 노력하는데 이런 사건들이 그 신뢰를 얼마나 빨리 무너뜨리는지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롱비치 경찰 로버트 루나 국장도 어제 낸 성명에서 충격적이고 깊은 슬픔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루나 국장은 또 영상 속 경찰들의 행위가 우리가 경찰이 되기로 했을 때 맹세했던 서약과는 완전히 모순된다면서 노력해서 쌓아올린 커뮤니티 믿음을 침해한다고 설명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알렉스 비야누에바 국장도 27일 조지 플로이드의 비극적 사망에 전국적으로 일고 격분에 공감한다면서 경찰의 잔인한 행위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대중 신뢰를 얻기 위해서 우리는 법의 지배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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