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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레이커스 선수, 백인 경찰 가혹행위 흑인 사망에 분노

김나연 기자 입력 05.27.2020 05:54 PM 수정 05.27.2020 05:56 PM 조회 15,761
@kingjames Via Instagram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벌어진 흑인 남성 사망 사건에 대해 분노를 드러냈다.

제임스는 오늘(2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제 이해하겠느냐? 아니면 아직도 모르겠느냐?"라며 미국 내 인종 차별의 현실을 강조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어제(26일) 백인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 행위로 인해 흑인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백인 경찰이 무릎으로 흑인 남성의 목을 누르고 있고, 흑인 남성은 일그러진 표정으로 “숨을 쉴 수 없다. 나를 죽이지 말라"고 말하다가 결국 숨졌다.

이 영상은 당시 현장을 지나던 행인이 촬영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며 알려졌고,
미네소타주는 물론 미국 전역에서 경찰의 강압적인 행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제임스는 소셜 미디어에 이번 사건의 사진과 프로풋볼 NFL에서 '무릎 꿇기' 시위를 주도한 콜린 캐퍼닉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캐퍼닉은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이 사망하는 등 인종 차별 논란이 컸던 지난 2016년 경기 전 미국 국가 연주 시간에 국민 의례를 하는 대신 무릎을 꿇어 인종 차별에 항의했던 선수다.

제임스는 또 소셜 미디어에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조지 플로이드가 했던 말인 '숨을 쉴 수 없다'라는 글이 쓰인 상의를 입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또 플로이드의 체포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에 '우리는 항상 표적이 된다'는 설명을 붙였다.

뿐만 아니라 NFL 선수들인 오델 베컴 주니어, 드마커스 로런스와 NBA의 제일린 브라운, 도너번 미첼, 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출신으로 농구 명예의 전당 회원인 리사 레슬리 등도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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