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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안타깝고 마음 아프다"...윤미향 이번 주 소환될까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25.2020 04:13 PM 수정 05.25.2020 04:14 PM 조회 3,099
[앵커]
이용수 할머니가 어제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도 윤미향 당선인과 정대협을
강하게 비판한 데 대해 정의기억연대는 그저 안타깝고 아픈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윤미향 당선인의 소환 시기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18일 만의 추가 기자회견에서 거듭 울분을 토해낸 이용수 할머니.
회견 이후 정의기억연대는 할머니 말씀에 따로 입장을 내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그저 안타깝고 아픈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부실 회계 등 정의연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공정한 수사로 신속히 해소되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주 검찰의 압수수색이 외부 회계검증 절차를 밟고 있는 과정에서
전격 진행된 것에는 여전히 유감을 표했습니다.
마포 쉼터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기로 협의해놓고
이를 무시하고 압수수색 했다는 건데,
이에 대해 검찰은 임의제출을 권유한 건 맞지만
정의연 측 변호인이 거부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주말 동안 압수물 분석에 주력한 검찰은 부실하게 기록된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장례비 별도 모금과 안성 쉼터 고가 매입 의혹이 불거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개인 계좌도 수사 대상입니다.

최근 기부금을 개인 변호사 선임비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안신권 나눔의집 소장처럼, 단순 회계 실수였는지,
의도적 횡령이었는지도 규명할 부분입니다.

특히 오는 30일 윤 당선인의 임기가 시작되면 불체포특권 등으로
수사가 더뎌질 수 있는 만큼 검찰이 이번 주 안으로 소환 조사를 벌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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