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NBC “상당수 주들, ‘코로나 19’ 통계 부정확” 비판

주형석 기자 입력 05.25.2020 08:11 AM 조회 4,559
NBC News가 미국 상당수 주들의 ‘코로나 19’ 통계 수치가 부정확하고, 잘못됐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NBC News는 오늘(5월25일) ‘Memorial Day’ 기사에서 최근 들어 미국 거의 대부분의 주들이 ‘정상화’로 가고 있고 그 과정에서 각종 행정명령을 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 주들은 행정명령을 완화하면서 ‘코로나 19’ 감염자들과 사망자들이 줄어들고 있는 최근 통계 자료를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데 그같은 통계 자료들이 잘못된 것이라고 NBC가 보도했다.

NBC는 각 주들이 발표하는 통계자료에 오류와 허위 등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불리한 자료들을 아예 발표하지 않고 숨기는 경향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미국이 지금 현재도 전세계에서 압도적으로 감염자와 사망자들이 가장 많은 국가지만 실제로는 지금 공식적으로 발표된 숫자보다 훨씬 더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들이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원격으로 이뤄진 연방상원 청문회 증언을 통해서 미국의 ‘코로나 19’ 사망자 숫자가 공식적인 수치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NBC는 미국에서는 각 주별로 감염자들과 사망자들을 집계하고 그것을 합쳐서 전국적인 수치로 발표하고 있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데 각 주별로 ‘코로나 19’ 사망자를 결정하는 방법이 다 다르다는 것이다.

물론, 최근 들어서 ‘Testing’ 숫자가 크게 늘어났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형편이어서 실제로는 ‘코로나 19’에 감염돼 그로 인한 바이러스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도 신부전증, 뇌졸증, 간경변 등에 의한 사망 등으로 처리됐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이었던 공중보건전문가이자 전염병 학자인 톰 프리든 박사는 정확하고, 완전하고, 시기적절한 ‘Data’가 나와야 그러한 ‘Data’를 바탕으로 최선의 대책이 나올 수 있고 그런 대책이 나와야 공중보건적으로, 경제적으로 바이러스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BC는 플로리다와 조지아 등이 대표적으로 ‘Data’에 오류가 발견된 주들이라며 정확한 ‘Data’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