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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 "신천지, 지난해 12월까지 우한서 모임 가졌다"

김나연 기자 입력 02.25.2020 10:18 AM 조회 6,049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신천지 교회가 지난해 12월까지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현지시각 26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우한의 신천지 교인은 약 200명으로, 이들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산의 심각성을 깨달은 후에야 모임을 중단했으며 지금은 대부분 우한 밖에서 격리된 상태이다.

이 신천지 교인은 이후에도 온라인으로 설교 등을 계속했지만, 대부분의 교인은 1월 말 음력설 이후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내 신천지 교인은 약 2만 명으로 이들은 대부분 베이징, 상하이, 다롄, 선양 등 대도시에 살고 있다.

후베이성에 있는 한 기독교 목사는 신천지 교인들은 열심히 활동했으며,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포교 활동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수많은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 원인을 중국에게 돌리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우한 내 신천지 교인이 코로나19 확산 후 한국을 방문했는지에 대해서는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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