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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보, 한국행 비행편 일정변경 수수료 면제 조치

김나연 기자 입력 02.24.2020 04:50 PM 수정 02.24.2020 05:52 PM 조회 3,231
​ [앵커멘트]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의 일정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항공사들의 수수료 면제 조치는 ‘코로나 19’확산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여행경보에 따라 더이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것으로 보입니다.

김나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가 한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한국으로 가는 비행편의 예약일정을 변경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방침을 제시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 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4월30일까지 운항하는 한국행 비행편의 예약 일정을 변경하면 면제 조치 목록을 통해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항공권 가격차이를 승객이 부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유나이티드 항공은 4월 30일 이후에 출발하는 항공권으로 변경할 경우에는 변경 수수료 면제는 같지만 항공권 가격 차이로 발생하는 비용은 승객이 부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유나이티드항공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천으로 가는 직항편을 갖고 있으며 뉴욕과LA에서 인천으로 가는 항공편은 아시아나와 공동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이어 델타항공도 홈페이지를 통해 4월 30일 이전까지 한국행 예약 일정을 조정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한다는 내용을 공지했습니다.
델타항공은 현재 애틀란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직항편을 운항 중입니다.

현재 유나이티드항공의 수수료 면제 조치 목록에는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과 베이징·청두·상하이, 홍콩이 올라가있으며 델타항공은 베이징과 상하이를 면제 조치 목록에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항공사들의 이런 조치는 연방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 수준을 높임에 따라 한국행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과 더불어 현재 한국상황의 심각성까지 감안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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