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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성공적 MLB 데뷔.. 1이닝, 2탈삼진

주형석 기자 입력 02.22.2020 01:40 PM 조회 3,778
김광현(31)이 오늘(2월22일) 성공적으로 MLB 데뷔전을 치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김광현은 오늘(2월22일) 낮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0 시즌’ 첫 시범 경기에서 3번째 투수로 5회초에 등판했다.

김광현은 5회초에 등판해 첫타자 코델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84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 아웃을 잡아냈다.

다음 타자 리베라를 상대로는 9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3번째 타자 헤이거를 4구만에 삼진 아웃으로 처리했고 4번째 타자 로자리오를 3루 땅볼 아웃시키면서 5회초를 마무리했다.

1이닝 동안  총 19개 투구수를 기록했고 14개 스트라이크, 5개 볼을 던졌다.

안타는 맞지 않았고,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탈삼진을 2개 잡아내면서 1이닝을 무난히 끝냈다.

김광현은 1이닝을 던질 계획이었기 때문에 6회초에는 브렛 세실이 등판했다.

김광현은 오늘 FB이 최고 92마일을 기록하는 등 90~92마일의 스피드로 공 빠르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그리고, 2번의 탈삼진을 모두 슬라이더로 잡아냈는데 주무기인 슬라이더 위력도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현은 온몸을 활용하는 다이나믹한 투구 동작이 인상적이었고 특히, 투구 동작을 마무리 지으면서 왼발을 크게 킥킹하는 특유의 모습을 과시해 최상의 컨디션임을 보여줬다.

에이스 잭 플레허티, 다코타 헛슨, 애덤 웨인라이트 등 3명의 투수들이 1, 2, 3 선발을 이룰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4,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광현은 오늘 좋은 출발을 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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