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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감염자 첫 사망…하루 새 53명 추가 확진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2.20.2020 04:20 AM 수정 02.20.2020 04:21 AM 조회 3,317
[앵커]
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확진자는 모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수시간전에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에 발표된 신규 환자까지 포함하면 하루 새 53명의 확진자가
생긴 건데, 신규 확진자에 사망자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한 63살 남성인데, 어제 사망했습니다.
사후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오늘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국내 감염자 가운데 첫 사망자로,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사인인지 여부는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오후에 밝힌 신규 환자 22명 중 21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1명은 서울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1명은 새로난한방병원,
13명은 대남병원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만 70명으로,
국내 전체 확진자의 70% 가까이 되는 상황입니다. 보건당국은 31번 환자가 이달 초 청도 지역을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현재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1,860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현재 확진자들 대부분은 안정적인 상태로,
4명은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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