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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운털' 박힌 국방차관 경질.. 인사보복 계속

김나연 기자 입력 02.19.2020 01:16 PM 조회 2,23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불리한 내용을 진술해 미운털이 박힌 연방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사실상 오늘(19일) 경질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존 루드 연방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에 대해 존 루드가 미국을 위해 봉직해준데 대해 감사하고 싶다며 그가 앞으로 계획하는 일들에 대해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루드 차관의 퇴진에 대한 블룸버그통신 기사를 함께 게재했다.

사퇴 임박 보도를 확인하며 사실상의 '트윗 경질' 통보로 못을 박은 셈이다.

탄핵 굴레를 벗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사 보복의 칼을 휘두르며 무소불위의 권한을 휘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는 지점이다.

CNN에 따르면 루드 차관은 우크라이나가 2억5천만 달러의 안보 지원을 받기 위해 정부 내에서 중요한 제도 개혁에 착수했다는 점을 의회에 입증하는 데 관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입수한 서한에 따르면 루드 차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개혁 이행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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