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을 향해 총까지 쏜 용의자가 오늘(17일) LA한인타운에서 체포됐다.

LAPD에 따르면 추격전은 어제(16일) 저녁 8시 25분쯤 실버 레이크 블러바드 부근 101번 프리웨이에서 시작됐다.

경찰이 도난차량을 확인하고 정지 명령을 내렸는데 용의자는 이를 무시한 채 도주했다.

이후 101프리웨이와 로컬도로를 오가며 추격전을 벌이던 중 용의자는 프리웨이에서 경찰을 향해 여러 발의 총을 쐈다.

일부 총탄은 경찰차에 맞았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용의자는 LA한인타운 윌셔 블러바드와 베렌도 스트릿에 차를 버리고 도주를 시도했다.

이에 경찰은 북쪽으로는 윌셔 블러바드, 남쪽으로는 7가, 동쪽으로는 베렌도 그리고 서쪽으로는 카탈리나 스트릿을 통제한 채 지원된 SWAT팀과 함께 경찰견을 동원해 용의자 수색작업을 벌였다.

용의자는 결국 오늘 새벽 0시 45분쯤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