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50골을 돌파하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영화 '기생충'을 엮어또 하나의 새역사라며 한국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FIFA는 오늘(1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이 두 팔을 벌리고 환호하는 사진과 함께 "이번 달 오스카에서 역사를 만든 데 이어 손흥민이 또 다른 역사를 썼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50골을 넣은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한국에 축하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손흥민이 축구로 지난 10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휩쓴영화 '기생충'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 국민의 저력을 보여준 데 대해 축하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끝난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 시간 2-1을 만드는 역전 골과 후반 추가 시간 결승 골을 터트려 토트넘에 3-2 승리를 안겼다.
이날 멀티 골로 손흥민은 2015-2016시즌 잉글랜드 진출 이래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득점을 51골로 늘렸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50골을 넘어선 것은 아시아인으로는 손흥민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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