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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충격에 글로벌 증시 '털썩'

박현경 기자 입력 01.28.2020 04:28 AM 조회 2,54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면서 세계 주요국 증시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로서는 증시 개장이 두려운 상황이다.

주말 휴장을 끝내고 월요일인 어제(27일) 문을 연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53.93포인트(1.57%) 내린 28,535.8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51.84포인트(1.57%) 떨어진 3,243.63을, 나스닥 지수는 175.60포인트(1.89%) 하락한 9,139.31을 기록했다.

CNBC 방송은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며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5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동안 사상 최고치 행진을 하던 뉴욕 증시는  '우한 폐렴' 확진자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나온 21일부터 혼조세를 보이다 24일부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FTSE 러셀의 알렉스 영 이사는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한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는 글로벌 경제에 얼마나 심하게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모르는 '최고의 불확실성'"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 낙폭은 미국보다 더 컸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2.29% 내렸고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2.68%)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2.74%)도 2%대의 낙폭을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도 역시 약세였다.

설 연휴를 끝내고 28일 다시 문을 연 한국 주식 시장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3.09%, 3.04% 하락 마감했다.

전날 2%대의 급락세를 보인 일본 증시도 이날 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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