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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킨더가튼-12학년’ 대중교통 무료화?

문지혜 기자 입력 01.24.2020 05:15 PM 조회 3,838
[앵커멘트]

LA카운티 정부가 킨더가튼부터 12학년 학생들에게 버스, 전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면제해주는 안을 추진 중입니다.

승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LA메트로교통국이이를 계기로 대중교통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정부가 킨더가튼부터 12학년 학생들에게 버스, 전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면제해주는 안을 추진 중입니다.

LA카운티 메트로교통국 이사회는 어제(23일) 이같은 방안에 대한 타당성 연구를 실시하기로 만장일치 가결했습니다.

메트로 이사회는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를 위한 첫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따라 메트로 교통국은 예상 소요 비용과 탑승객 증가치, 전체 탑승객 중 학생 비율, 대중교통 혼잡도 등을 조사해 실현 가능성을 추산하게됩니다.

연구 결과는 오는 4월 이사회에 제출됩니다.

메트로 교통국은 학생들에게 무료 교통편을 제공하면 교통접근성 확대에 따른 출석률 상승, 건강 개선, 교통체증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메트로 교통국은 최근 승객수 감소 추세로 자금난을 겪으면서 위기를 맞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전철과 버스 운항 횟수는 20%나 줄었습니다.

이에따라 해당 법안이 메트로 교통국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만, 법안이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학생들만을 수혜 대상으로 적시하면서 의견 충돌도 이어졌습니다.

재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와 제임스 버츠 잉글우드 시장 등은 다른 교육구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줘야한다면서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 보닌과 폴 크레코리언 LA시의원 등은 일단 LA통합교육구에서 시작해 점차 타지역으로 넓혀가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LA시는 이미 지난해 8월부터 이와 비슷한 ‘대시 투 클래스’(DASH to Class)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있습니다.

대시 투 클래스는 1년간 LA통합교육구 소속 킨더가튼부터 12학년, 커뮤니티 칼리지, 직업학교 학생들에게 DASH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게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입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의:www.taptogo.net/reduced_f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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