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상원 탄핵재판에서 권력남용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민주당은 권력남용은 헌법에 규정된 탄핵 사유 가운데 형사상 중범죄로, 탄핵감이 아니라는 공화당 주장을 무력화하는데 주력했다.

2.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증인 소환을 놓고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공화당이 반대하는 구조지만 공화당내 이탈표가 나온다면 극적으로 증인 채택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3.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주별 경선이 다음달 초 시작되는 가운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초기 경선 지역인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잇따라 여론조사 1위에 올랐다. 샌더스 의원 지지율은 지난달 실시된 같은 지역 여론조사보다 14%포인트나 상승했다.

4.트럼프 행정부가 자녀의 미국시민권 취득을 겨냥한 원정출산을 본격 차단하고 나섰다. 국무부의 새규정이 내일부터 즉각 발효돼 임신여성들에 대해선 비자심사를 한층 까다롭게해서 만삭일 수록 출산후 의료 필요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방문비자 신청을 기각시킬 것으로 예고했다.

5.미국에서도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우한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LA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도 우한 폐렴 증상을 보여 격리 조치됐다. 하지만 이 승객이 실제 우한 폐렴에 감염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6.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로 확산하고 있는 우한 폐렴에 대해 아직 국제적인 비상사태로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WHO는 이 바이러스가 심각한 질병을 야기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지만 긴급사태로 간주하기에는 조금 이르다고 밝혔다.

7.설을 맞아 LA를 비롯한 남가주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300여 명의 어르신들은 LA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센터가 마련한 설날 큰 잔치에서 한중일 3국의 전통 무용 공연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8.연방 하원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에 거주하는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 혜택 제공 법안이 추진된다. 법안이 통과되는 한인 참전 용사들도 미 재향군인들과 동등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된다.

9.지난해 LA지역 증오범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증오범죄는 그 전년도인 2018년에 비해 10.3%가 늘어났는데, 특히 반 유대주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10.상당수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비싼 주거비와 물가 등을 이유로 이주를 고려하거나 실제로 떠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인기 이주지로 떠오른 텍사스주에서 이른바 부동산 투어가 인기다.

11.한국검찰이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기소한 데 대해 법무부는 검찰청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관계자들에 대한 감찰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우에 따라 윤석열 검찰총장까지 감찰 대상에 오를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12.미국은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이 타결되지 못하면 수주 내에 주한미군 기지에서 근무하는 거의 9천명의 한국인 근로자에게 무급휴직을 통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한국인 근로자를 지렛대로 삼아 한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13.북한 강원도 원산갈마비행장을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에서 군용기들이 줄지어 포착됐다고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보도했다. 목적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비행훈련을 하기 위한 것이나 준비태세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14.핵위협과 기후변화로 인류가 최후를 맞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개념으로 표현한 지구종말 시계가 100초 전으로 당겨졌다. 1974년 지구종말 시계가 생긴 이래 종말이 가장 근접한 시간이다.

15.오늘 뉴욕증시는 세계보건기구가 중국에서 발생한 폐렴을 국제적 비상사태로 선포하지 않은 데 따른 안도감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26.18포인트, 0.09% 하락한 29,160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