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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 “CA 떠나 텍사스 살아볼까..부동산 투어 인기”

박현경 기자 입력 01.23.2020 06:55 AM 수정 01.23.2020 06:59 AM 조회 9,765
상당수 CA주민들이 비싼 주거비와 물가 등을 이유로 CA주를 떠나거나 떠날 마음이 있는 가운데 CA주민들에게 인기 이주지로 떠오른 텍사스 주에서 이른바 ‘부동산 투어’가 인기다.

LA타임스는 어제(22일) ‘이주할 준비가 된 CA주민들은 최고 이주지 텍사스주를 투어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CA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텍사스 주 부동산 투어를 자세히 보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6명의 CA주 출신 가족들은 리무진 버스에 올라타 하루 종일 달라스 북쪽 외곽 지역의 매물로 나온 부동산을 둘러봤다.

투어를 하는 동안 햇빛은 비췄지만, 기온은 50도 밑으로 떨어졌는데 일부 CA주민들은 추운 날씨를 예상치 못하고 후드티에 슬리퍼를 신고 다저스 모자를 쓴 채 추위에 떨어야만 했다.

투어에서 본 한 2천 8백 스퀘어 피트 넓이의 4베드룸, 3베스룸 벽돌 랜치 스타일 주택 가격은 48만 9천 달러였다.

이에 플러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주택이 ‘너무 작다’고 농담했고, 발렌시아 출신 한 주민은 70만 달러로 추측했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깜짝 놀라했다.

또 HOA 관리비가 한달에 130달러인 것을 보고는 평균 수백 달러인 CA주 관리비에 비할 바 못하다는 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LA타임스가 UC 버클리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CA주민 과반은 CA주를 떠날 생각을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CA주 입법분석국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전체 CA주 인구 2.5%에 해당하는 백만여 명이 타주로 이주했고,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주지는 텍사스 주였다.

CA주민들이 이주를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거주비용 71%, 높은 세금 58% 그리고 정치적 성향 4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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