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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들, 센서스 인구조사 참여 높이기 위한 협력 강화

이황 기자 입력 01.21.2020 04:55 PM 수정 01.21.2020 05:45 PM 조회 2,186
[앵커멘트]

올해 연방 센서스 인구조사를 앞두고 한인을 포함한 아태계 단체들이 아태 정책 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연대해 참여 독려와 홍보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한인 단체들은 가가호호 방문은 물론 전화, 언론 홍보 등을 통해  한인들의 연방 센서스 인구조사 참여율을 극대화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태계 단체들이 연대해 LA 카운티 일대에서 대대적인 2020 연방 센서스 인구 조사, 홍보 캠페인에 나섭니다.

아태 정책 기획위원회을 필두로 LA 한인회와 한인 청소년 회관 KYCC 등 한인을 포함한 아태계 단체들은 오늘(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연방 센서스 인구 조사 홍보 캠페인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은 센서스 인구 조사가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남가주 내 연방 하원 의석수가 줄어들어 아테계 커뮤니티 정치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_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

연방 지원 자금 삭감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습니다.

주디 추 의원은 LA 카운티 주민들이 인구 조사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매년 1명당 2천 달러에 상당의 연방 지원 자금을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며 이는 10년 동안 이어질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

이 처럼 인구 조사는 커뮤니티를 포함한 미국의 발전과 직결된 사안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반 이민 정책 강화로 인구 조사 참여가 자칫 추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 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인구 조사 자료는 이민 당국과 공유되지 않으며 체류 신분을 묻는 질문도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두려워말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YCC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는 한인들의 저조한 참여율을 지적했습니다.

한국 외교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에 거주하는 한인 수는 250만 여명으로 추산되지만 센서스 통계에는 180만 여명으로 집계됐다는 설명입니다.

무려 70만 여명이 인구 조사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한인들의 참여가 얼마나 저조한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녹취 _ KYCC 스티브 강 대외 협력 디렉터>

스티브 강 디렉터는 한인들의 참여도는 한인사회의 발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만큼 그 어느때보다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인 단체들은 가가호호 방문과 더불어 전화와 언론 홍보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가가호호 방문시 인구 조사 홍보와 함께 참여를 현장에서 직접 도울 계획입니다.

한편, 오는 4월 1일부터 실시되는 연방 센서스 인구조사는 온라인과 우편, 전화 등으로 참여 가능하며 설문지는 오는 3월 12일 부터 각 가정으로 배송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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