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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독감 백신 효능 떨어져.. ‘어린이 위험’

문지혜 기자 입력 01.21.2020 02:04 PM 수정 01.21.2020 02:23 PM 조회 4,524
올해 독감 백신의 효능이 떨어진다는 발표가 나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유의해야한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달(1월) 초  이번 독감 백신이 올 시즌 유행하고있는 B형 인플루엔자 중 빅토리아 바이러스(B/Victoria)를 58%만 막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도 42%는 B형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의미다.

국립 알러지 전염병 연구소(NIAID)의 앤서니 파우치 디렉터는 독감 백신의 정확도가 형편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훌륭한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치율이 떨어져도 A형 독감 바이러스인 H1N1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년 봄 세계보건기구WHO 등 과학자들은 10월부터 시작되는 다음 독감 시즌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플루엔자를 표적으로 백신을 만든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시시각각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만큼 예측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에따라 보건당국은 독감 바이러스를 포괄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종합 백신 개발에 주력하고있다.

한편, CDC는 올해 전국에서 32명의 어린이가 독감으로 숨졌으며, 그 중 과반인 21명이 B형 인플루엔자에 의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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