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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리 열린 날, 트럼프 다보스서 미 세일즈 자랑

김나연 기자 입력 01.21.2020 10:29 AM 조회 2,216
오늘(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무대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치적 자화자찬과 미국 세일즈로 가득 찼다.

오늘(21일)은 공교롭게 연방 상원에서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둘러싼 탄핵 심리가 본격 개시한 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문제로 국내적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외치를 통해 일하는 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며 국면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은 사기극’이라고 거듭 주장하는 등 대서양 건너편에서도 탄핵 이슈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1일) 연설에서 미국의 경제적 호전이 그야말로 '화려한 쇼'에 다름 아니라며 회의론의 시간은 끝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실업률 하락 기록과 주가 등에 대해서도 자랑을 이어갔다.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타결 등 무역 정책의 성과를 언급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또 전체가 완전한 사기극이라며 탄핵심리의 결과가 잘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에도 해외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시선은 국내 현안에 떼지 못한 채 트윗이나 공개 발언 등을 통해 끊임없이 발언을 이어가며 마음은 콩밭에 가있는 모습을 연출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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