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관광객 수가 15억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유엔 세계관광기구 UNWTO는 지난해 전 세계 관광객 수가 전년보다 4%(5천400만명) 증가해 14억6천1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 세계 관광객 수는 2009년 이후 10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증가율은 2017년의 7%, 2018년의 6%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최근 10년간 평균 증가율은 5%였다.
UNWTO는 그럼에도 2017~2018년의 증가율이 예외적이었다며 지난해 역시 확고한 성장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증가율은 중동 8%, 아시아 태평양 5%, 유럽과 아프리카 각 4%였다.
미주는 '지속적인 사회·정치적 혼란'으로 2%로 나타났다고 UNWTO는 부연했다.
주라브 폴롤리카슈빌리 UNWTO 사무총장은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관광객 수가 증가했다는 점을 들어 "관광은 여전히 신뢰할 만한 경제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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