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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한집에 사는 주거파트너 급증 ‘주거비 아낀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1.20.2020 03:43 AM 수정 01.20.2020 04:32 AM 조회 2,004
성별 상관없이 한집사는 파트너 10년간 70%나 급증 시니어들 주거비 아끼기 위한 아이디어 대책

미국서 시니어들이 주거비를 아끼기 위해 한집에 같이 사는 파트너들이 급증하고 있다

주로 동성들이 한집에 같이 사는 파트너들은 지난 10년간 70%나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계비 가운데 주거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미국에서 소득이 줄어드는 시니어들이 한집에 같이 사는 주거 파트너를 선택하는 사례들이 갈수록 대폭 증가하고 있다

시니어 파트너들은 주로 이성이 아니라 할아버지는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들끼리 한집에 함께 살고 있다

미국내에서 65세이상 시니어들, 노년층은 5000만명을 넘고 있다

베이비 붐세대 7700만명이나 은퇴하고 있어 갈수록 시니어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시니어들의 33%는 은퇴저축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 연금으로 겨우 먹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주거비를 충당하기가 매우 어려운 사정으로 보인다

그렇다보니 집 가진 노년층과 집없는 시니어들이 한집에 사는 파트너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시니어들 중에서 한집에 같이 사는 주거 파트너들이 지난 10년간 무려 70%나 급증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81세인 한 할아버지는 내집을 갖고는 있으나 아직 페어오프를 하지 못해 주택 모기지를 내고 있는데 소셜 연금으로는 모기지 페이먼트를 제때에 내기가 적지 않게 어려운 사정이었다

그런데 비슷한 나이또래의 한 할아버지로 부터 소정의 비용을 받고 같이 살게 된 후 경제적으로 여유를 찾았다

이 집주인 할아버지는 6개월간 3000달러를 세이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렌트비 보다는 적은 비용을 내고 동성의 주거 파트너와 함께 살게 된 할아버지도 한달에 수백달러씩 절약할 수 있어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집을 갖고 있는 시니어들은 노인아파트를 배정받지 못하고 있고 무주택자들은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는데 주거 파트너로서 한집에 살게 되면서 서로가 주거비용을 절약하고 경제적 여유를 찾게 된 것 이다.

여기에 시니어들의 외로움을 달랠 수 있고 나홀로 생활하다가 아프거나 어려운 상황에 빠지더라도 서로 도울 수 있어 큰 안도를 찾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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