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후반의 CA 여성이 북가주 산악 지역에 고립됐다가 무려 6일만에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됐다.

북가주 Butte County 셰리프국은 지난 15일(수) 눈덮인 ‘Butte Meadows’ 부근에서 한 여성을 발견했다고 어제(1월17일) 밝혔다.

당시 눈속에 거의 파묻혀있다시피했던 한 대형 SUV 차량안에 있던 여성은 깨어있었고, 의식도 있었다.

구조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된 이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utte County 셰리프국 조사 결과 눈에 파묻힌 SUV안에서 발견된 이 여성은 올해 68살의 Paula Beth James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구조작업을 벌였던 2명의 구조대원들은 Paula Beth James가 너무 너무 춥다면서 담요를 가져왔기를 바란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Paula Beth James는 Butte County 정부 청사가 위치해 있는 중심도시 Oroville 거주자로, 지난 9일(목)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실종된 상태였다.

Butte County 셰리프국의 한 관계자는 Paula Beth James가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로 때때로 방향 감각을 상실하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Paula Beth James 가족들은 믿을 수 없는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가족들은 Paula Beth James가 실종된 후 이미 6일이나 지난 상태였기 때문에 아직도 살아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고 찾았다는 소식에서도 숨진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았다고 한다.

Paula Beth James가 발견된 곳은 자신의 집에서 북쪽으로 약 50마일 가량 떨어졌고 S.F.에서는 북동쪽으로 약 200마일 정도 떨어진 산속이었다.

Paula Beth James의 대형 SUV 차량은 산악 도로에서 약 150 Yards 정도 벗어난 위치에 있었는데 실종신고 접수 후 수색대가 수색한지 약 100여 시간만에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