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CA, ‘스타벅스’ 랩탑 컴퓨터 추격전 사망으로 끝나

주형석 기자 입력 01.04.2020 08:07 AM 수정 01.04.2020 04:46 PM 조회 17,315
CA의 한 ‘Starbucks’ 매장에서

랩탑 컴퓨터 강탈사건이 일어났는데 자신의 컴퓨터를 찾기위해 쫒아가던 사람이 목숨을 잃는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북가주 Oakland 경찰국은 Oakland의 한 ‘Starbucks’ 매장에서 지난 12월31일(수) 오전 11시30분쯤에 한 고객이 랩탑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떤 남성이 다가와 갑자기 랩탑 컴퓨터를 빼앗아 그대로 밖으로 달아났다고 밝혔다.

느닷없이 랩탑 컴퓨터를 강탈당한 고객은 즉각 자신의 컴퓨터를 들고 달아나는 남성을 쫒아나갔고 ‘Starbucks’ 매장 부근 코너에 주차된 SUV에 올라타는 남성을   기어코 따라잡아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인 줄리라는 여성은 랩탑 컴퓨터를 가지고 뛰어온 남성이 SUV에 탄 순간에 뒤에서 쫒아온 남성이 SUV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고 전했다.

뒤에서 쫒아온 남성이 SUV 차량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마치 수퍼맨이 날듯이 점프해 SUV로 돌진했고 SUV에서 옥신각신 실랑이가 벌어진 끝에 점프한 남성이 제대로 타지도 못한 상태에서 SUV가 그대로 출발을 해버렸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점프한 남성은 SUV 차에 매달려 엉거주춤하게 팔이 낀 상태로 끌려갔고 SUV가 스피드를 올리면서 인근 콘크리트에 머리를 부딪히고 말았다. 

목격자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이 너무나 끔찍했다고 언급했는데 끌려가다 콘크리트에 머리를 부딪힌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부상이 심각해 숨졌다.

Oakland 경찰은 사건 다음 날인 1월1일(수) 2명의 남성들을 SUV 사망 사건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NBC Bay Area News는 Oakland경찰이 체포한 2명 외에 1명의 용의자가 더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 3번째 용의자 체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처음 랩탑 컴퓨터 강탈이 일어난 ‘Starbucks’ 매장 앞에는 숨진 남성을 추모하는 꽃과 기념품들이 놓이는 등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분위기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