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美에 최고의 응징”

주형석 기자 입력 01.04.2020 07:58 AM 조회 3,571
이란이 미국 행위를 ‘테러’로 규정하고 매우 강력한 보복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이란 안보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지도자 산하 기구 최고국가안보회의가 어제(1월3일) 긴급회의를 열어 카심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를 미국의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응징을 경고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회의를 마친 뒤 미국을 비난하는 내용의 공식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미국의 솔레이마니 장군에 대한 테러가 중동에서 저지른 최대의 전략적 실수임을 알아야 한다며 이번 결과가 잘못된 계산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하고 미국이 고통없이 지금 상황을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솔레이마니 장군이 고귀한 순교의 피를 흘리도록 한 범죄자들에게 거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며 적시, 적소에 가장 강력한 최고의 응징을 미국이 맛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슬람 성전, ‘지하드’와 저항의 길은 계속될 것이며 저항의 정신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고, 강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미국의 이번 행위를 불량배가 저지른 행위에 비유하고 불량배와 같은 모험주의의 결과를 고스란히 책임져야 한다고 선언하면서 미국이 저지른 테러 행위의 여러 측면을 검토한 뒤 적절한 조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