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는 연말에는 각종 선물과 화려한 장식으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들뜨는 가운데 이런 물건들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주간 홀리데이 관련 부상 건수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ABC7이 오늘(12일) 보도했다.
지난 2006년부터 CA주에서 연말 사고와 부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주민은 총 84만 5천여 명에 달한다.
CA주 독성물질 관리 시스템의 사이러스 랜건 메디컬 디렉터는 만 5천여 명이 연말 장식으로 다치고, 재산 피해액도 천 6백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아이들은 장식품이나 선물 등으로 받은 작은 장난감을 삼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최근에는 젤리와 초콜렛 바 등 일반 캔디류처럼 생긴 먹는 마리화나를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만큼 위험을 높이고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 꽤 많은 양의 마리화나는 유독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반짝이 스프레이를 이용하다 불이 날 가능성도 주의해야 한다.
랜건 디렉터는 크리스마스까지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안심해서는 안된다며 연중 응급실이 가장 바쁜 날 중 하루는 바로 크리스마스 다음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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