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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한반도 이상 징후 없어”

주형석 기자 입력 12.07.2019 07:20 AM 조회 2,688
최근 미국과 북한간 긴장이 조성되면서 이른바 ‘한반도 위기설’이 다시 나오고 있는데 美 국방부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한반도 상공에서 미군 정찰기들이 수차례 비행한 것과 관련해 지난 1년 정도 해온 것과 같은 방식으로 비행하는 것이라며 한반도에 실질적인 변화는 없다고 美 국방부는 밝혔다.

최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위주의 저강도 도발을 이어가고 미국에 대해서도 발언의 수위를 계속 높이는 상황이어서, 美北 사이에서 갈수록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미군은 변함없이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미군측은 북한 상황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美 국무부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찰스 브라운 美 태평양공군사령관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들과 전화를 통한 ‘Teleconference’를 하면서, 美 공군 주력 통신감청기인 RC-135V와 지상감시 정찰기인 E-8C 등이 최근에 한반도 상공을 정찰한 것이 북한의 향후 적대적 행동을 시사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찰스 브라운 美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이에대해 미군은 지난 1년 정도 해온 것과 같은 방식으로 비행하고 있고 한반도에서 실질적 변화는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軍 수뇌부 뿐 아니라 정치적 지도자들이 그 지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역학을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상황과 영역에 대한 인식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반도 정찰 활동이 계획에 따른 일상적인 정보활동이라는 설명인데
그러면서도 최근 북한의 행태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내면서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찰스 브라운 美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최근 북한의 상황에 대해 지난 5월부터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발사가 증가하고, 위협적 수사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유예를 스스로 약속했다는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찰스 브라운 美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연말이 점차 다가옴에 따라 더욱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상황에 대한 인식수준을 유지해야 하고, 그래서 정치적 지도자들이 현재 진행되는 협상에서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도록 돕고 또 이를 지원하기 위한 안보 조치들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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