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KBO 롯데, 텍사스 우완투수 샘슨과 이적료 협상"

연합뉴스 | 입력 11/21/2019 10: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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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샘슨


롯데, 수비형 유격수 마차도 영입 추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우완 투수 아드리안 샘슨(28)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는 20일(미국시간) "한국의 한 구단이 텍사스에 샘슨에 대한 이적료 협상을 요구했다"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협상은 수요일(현지시간 20일) 기준으로 완료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온라인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의 레비 위버 기자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샘슨 영입 움직임을 전하며 그 주인공이 KBO 리그 롯데라고 밝혔다.

 

위버 기자는 "샘슨이 롯데 이적이 확정된 것인지는 불명확하지만 텍사스의 40인 로스터에 39명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썼다.

 

샘슨이 40인 로스터에서 빠졌다는 의미다.

 

샘슨은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 지명을 받았다.

 

2015년 7월 피츠버그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트레이드를 통해 J.A. 햅과 유니폼을 바꿔입은 샘슨은 2016년 11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텍사스로 이적했다.

 

팔꿈치 수술 재활로 인해 텍사스 이적 첫해, 마이너리그에서만 머문 샘슨은 2018년 메이저리그로 올라와 5경기 등판해 3패 평균자책 4.3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서야 샘슨은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올라섰다.

 

샘슨은 올 시즌 35경기(15경기 선발)에 등판해 125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 8패 평균자책 5.89를 남겼다.

 

6월 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9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투승을 수확하기도 했다.

 

샘슨은 시속 140㎞ 후반대의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는 투수다.

 

메이저리그에서 완투승을 거둘 정도로 구위 자체는 빼어난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제구가 들쭉날쭉한 편도 아니다.

 

샘슨은 트리플A에서 398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는데, 9이닝당 삼진 개수는 6.5개, 9이닝당 볼넷 개수는 1.8개였다.

 

롯데는 기존의 외국인 투수인 브룩스 레일리와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샘슨 영입에 성공한다면 레일리와 '원투펀치'를 구성할 확실한 1선발을 갖게 된다.



송구하는 딕슨 마차도


롯데는 외국인 타자로는 내야수 딕슨 마차도(27)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차도는 우투우타 내야수로 201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통산 타율 0.227, 2홈런, 3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79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만 활약했다. 최근 막을 내린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에 서 베네수엘라 국가대표로 뛰었다.

 

마차도는 공격력은 떨어지지만,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롯데는 포수와 더불어 가장 취약한 포지션인 유격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대안으로 마차도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