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들 비와 추위에 ‘덜덜’.. 겨울 셸터 12월 오픈”

라디오코리아 | 입력 11/21/2019 06: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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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 비가 내리고 날씨가 추워지면

걱정되는 주민들이 있다.

 

바로 ‘노숙자’들이다.

 

어제(20일) 남가주에 꽤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우박이 내리는가 하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수천, 수만명의 노숙자들은 비를 피하고 추위와 싸워야 했다고

LA타임스가 오늘(21일) 보도했다.

 

LA다운타운 한 공원에 텐트를 치고 생활하는

56살 노숙자 월터 스미스는 어제 아침

비를 맞으며 잠에서 깨어났다.

 

낡고 구멍이 뚫린 텐트 안으로 빗물이 흘러 들어오면서

그의 옷을 빠르게 적셨다.

 

스미스는 방수용 텐트를 찾을 수 없다면서

비가 내리기 전에 일어나지 않으면

몸이 모두 젖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미스처럼 많은 노숙자들이 어제

비를 맞고 추위에 떨어야 했지만

겨울 셸터는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황이다.

 

LA 노숙자 서비스관리국 LAHSA 아마드 채프먼 대변인은

기온이 떨어질 때 더 심한 악몽을 겪는 노숙자들을 위한

다음달(12월) 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겨울 셸터가 기금 제한으로 인해 오픈이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다음주에도 남가주에는 며칠간 비가 예보됐으며

60도대 낮 기온으로 추울 것으로 예상돼

노숙자들은 겨울 셸터 오픈 전까지

이중고통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