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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흡연율 13.7%로 역대 최저…전자담배는 되레 늘어

박현경 기자 입력 11.20.2019 04:31 AM 조회 1,897
미국인들의 흡연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CDC는 최신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인 흡연율이 13.7%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CDC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65년 이후 역대 최저치로, 당시와 비교하면 흡연자가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지역 공공의료 기관과 협력단체들의 지속적이고 조직화한 노력 덕분에 흡연율이 뚜렷하게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흡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미 성인 가운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3천420만명에 이른다고 CDC는 지적했다.

시가 등 다른 담배 제품군까지 포함하면 흡연 인구는 4천910만명으로, 미 성인 5명 중 1명꼴로 담배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DC는 최근 유해성 논란이 불거진 전자담배의 경우 사용자가 2017년 2.8%에서 지난해 3.2%로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전자담배 사용자 증가는 18∼24살의 젊은 층이 이끌었는데, 이들의 전자담배 사용 비율은 5.2%에서 7.6%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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