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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홍콩 시위현장 무력 규탄…중국에 "자유 존중하라"

박현경 기자 입력 11.18.2019 04:24 AM 조회 2,207
격화하는 홍콩 시위와 관련해 미국이 무력 사용을 규탄하면서, 홍콩의 자유를 존중하라고 중국에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어제(17일) "홍콩 시위 현장에서 정당하지 않은 무력 사용을 규탄하며, 폭력을 자제하고 건설적 대화에 참여하라고 모두에게 촉구한다"고 밝힌 것으로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미국은 중국 정부가 중국·영국 공동선언에서 약속한 대로 홍콩의 자유, 법체제, 민주적 생활양식을 보호하고 존중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영국의 공동선언이란 1984년 두 나라가 홍콩에 대해 '일국양제'를 천명한 것을 가리킨다.

반정부 시위 200일을 넘긴 오늘(18일) 새벽 홍콩 시위 진압 부대는 반정부 시위대 '최후 보루'인 홍콩 이공대에 진입해 강제 해산 작전에 나섰고, 이에 시위대가 격렬히 저항하며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혼란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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