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탄핵 선배' 클린턴, 트럼프에 "신경 끄고 할 일 하라" 충고

박현경 기자 입력 11.15.2019 04:30 AM 조회 3,998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탄핵 조사 압박에 시달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맡은 일에 집중하라"라고 충고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어제(14일) CNN 시사 프로그램 '더 리드와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1999년 백악관 인턴 르윈스키 성 추문과 사법 방해 혐의로 하원의 탄핵 조사를 받았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방송에서 "내 메시지는, 당신은 일하라고 뽑혔다는 점"이라며 "하루하루가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나라면 '탄핵 조사를 다룰 변호사와 직원들이 나에게 있다. 그들이 그 일에 달려들어야한다. 그동안 나는 국민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하겠다"고 충고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특히 어제 산타 클라리타 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학생 2명이 사망한 것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총기 규제에 관해 민주당과 협업할 것을 촉구했다.

'탄핵 조사 대신 업무에 집중하라'는 조언은 앞서 일부 공화당 의원 등 트럼프 대통령의 주변에서도 했던 것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국면에 초연하지 못하고 오히려 빠져듦으로써 피해를 자초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