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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출석...검찰 수사 향후 수순은?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1.13.2019 04:26 AM 조회 1,990
<앵커>
지난 4월 국회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나 원대대표 조사 이후 한국당 의원들의 출석 여부를 지켜보며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여당에 고발당한 지 200여 일 만입니다.
나 원내대표는 조사에 앞서 애초 여당이 무리하게 법안을 처리했다는 취지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국당이 단체 행동을 나선 건, 애초 바른미래당의 사보임과
법안 처리 절차가 불법이었기 때문이라는 기존 입장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나 원내대표와 한국당 의원 59명은 당시 법안 처리 과정에서
회의 진행과 법안 접수를 막아선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검찰은 이 과정에서 나 원내대표가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던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가두라고 지시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한국당은 나 원내대표가 대표로 검찰에 출석한 거라면서,
다른 의원들의 경우 소환 불응 방침을 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국당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조사에 응할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는 사실상 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조사 절차만 남겨놓고 있는 만큼, 기소 여부나 시점은 이들의 출석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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