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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대학들 10년간 지원자 2배 상승, 입학 경쟁 '치열'

박수정 기자 입력 11.12.2019 04:52 PM 수정 11.12.2019 04:58 PM 조회 2,775
[앵커멘트]

캘리포니아 주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10년 전보다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CA주 내 대학들의 높은 교육의 질은 물론, 학비 지원 혜택들이 많기 때문으로 입학 경쟁이 갈수록 심화할 전망입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주 내 대학들에 지원하는 학생 수가   지난 10년동안 2배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입학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PPIC가   전국 대학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7년과 지난 2017년의 지원률과 합격률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지원자 수를 기록한 전국 내 대학 10위 가운데 무려 8곳이 캘리포니아 주 내 대학들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UCLA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자 수를 기록했는데 2017년 기준, 무려 10만여명에 달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큰 폭으로 지원자 수가 급증한 대학은 UC 어바인이었습니다.

UC 어바인의 경우 지난 2017년에 8만 5,092명의 지원자가 몰렸는데 10년 전보다 무려 4만 6천여명이나 급증했습니다.

이어 UC 데이비스와 UC 산타크루즈 역시 10년 전보다 2배 이상의 지원자 수가 늘어 각각 7만, 8만 여명을 나타냈습니다.

칼스테이트 대학의 경우 롱비치와 샌루이스오비스포 캠퍼스의 지원자가 최소 2만여명 이상 큰 폭으로 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UC계열와 칼스테이트 대학들 모두 지원자가 크게 늘면서 합격률도 현저히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원자 수를 기록했지만 가장 낮은 합격률을 보인 UCLA의 경우 입학 승인률이 10년동안 10%나 감소했습니다.

지원자들이 급증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 10년동안 합격이 가능한 수준이   상향 조정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CA에서 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UC와 칼스테이트 대학들의 지원 가능한 기본 자격 요건을 갖춘 학생들이 무려 60% 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올해(2019년) 가을학기 UC 계열 대학에 신입생으로 합격한 한인 학생 수는 2,572명으로 1년전보다 0.7% 늘은 것으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박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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