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머를 지켜주세요!” 한인단체들, 대법원서 집회

라디오코리아 | 입력 11/11/2019 15: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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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불법청소년 추방유예정책(DACA) 존속 여부를 결정하는

연방 대법원의 첫번째 법정 심리가 내일(12일) 열리는 가운데

한인단체들이 워싱턴 D.C.에서 DACA 지지 집회를 열었습니다.

 

시위대는 미국이 모국이나 다름없는

한인 8천여명을 비롯해 총 70만여명의 드리머(DACA 수혜자)들이

직장을 잃고 추방 대상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체류청소년 추방유예정책(DACA)의

70만 수혜자(드리머)들의 운명을 판가름할

연방 대법원의 심리를 앞두고

워싱턴 D.C.에서는 대규모 다카 지지 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음_ “Home is here!”>

 

북, 꽹과리 소리가 연방 대법원 광장에 울려퍼지고

한인, 타인종들이 한 목소리로

‘Home is here!’이라는 구호를 외칩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민족학교(KRC) 등

비영리 인권단체 회원 수십여명은

16일간 230여 마일을 걸어

오늘(11일) 드디어 워싱턴 D.C.에 입성했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 D.C. 등 3곳의 연방지방법원들과

샌프란시스코 소재 제 9 항소법원이 잇따라

DACA 폐지 중단 결정을 내렸지만,

대법관들의 정치성향이 팽팽히 맞서면서

최종 판결에 이목이 쏠리고있습니다.

 

민족학교 김영란 프로그램 매니저는

늦어도 내년 6월 전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란 매니저_ “합헌 결정이 날 경우에는

현재 다카가 갱신만 가능한데 신규 발급이 가능하거든요.

그리고 허가를 받아서 외국을 방문하는 것도 가능하리라고 예상해요.

불헌 결정이 나면 (한인) 다카 수혜자가 7천여명인데

그 학생들을 대신해서 저희가 끝까지 싸워야죠.”>

 

행진에 참여하기위해 베테랑스 데이 연휴 주말을

모두 반납한 고등학생 드리머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두 자녀가 드리머 신분인 어머니 장현주씨는

시위대를 반겨주는 주민들 덕분에

긴 여정 동안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장현주씨_ “처음으로 이틀동안 걸으면서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지나가는 차들하고 사람들이 경적을 울려주면서

손을 흔들어주고 호응해줄 때

정말 눈물이 나게 고마웠고 힘이 났었어요.”>

 

연방 대법원의 DACA 관련 첫번째 법정 심리는

동부시간 내일(12일)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LA시간 12일 새벽 5시 30분부터 오전 9시 30분) 진행됩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