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11·11 쇼핑축제 또 신기록

라디오코리아 | 입력 11/11/2019 04:26:46
글자크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인쇄하기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소비 이벤트인

알리바바의 '11·11(쌍십일) 쇼핑 축제'가

오늘(11일) 진행 중인 가운데

거래액이 이미 작년 11월 11일 하루 전체 거래액을 넘어섰다.

알리바바는 현지시간 오늘 오후 4시 31분에

작년 같은 날 전체 거래액인 2천135억 위안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거래를 개시한 지

16시간 31분 만에 신기록을 세운 셈이다.

 

알리바바는 오늘 새벽 0시 정각에 시작해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타오바오, 티몰, 티몰 글로벌, 알리 익스프레스, 허마셴성, 카오라 등 산하의

여러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11·11 쇼핑 축제를 진행 중이다.

거래액은 축제 개시 1분 36초 만에 100억 위안을,

1시간 3분 59초 만에 1천억 위안을 넘겼다.

작년에는 같은 금액이 거래되는 데

2분 5초, 1시간 47분 26초가 각각 걸렸는데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이어 2016년 거래액(천207억 위안)과 2017년 거래액(천682억 위안)도

각각 새벽 1시 26분 7초와 새벽 10시 4분 49초 만에 채운 데 이어

작년 기록마저 깬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으로 중국의 경기가 급속히 둔화 중인 가운데

알리바바의 11·11 쇼핑 축제 거래 실적은

중국 경제를 떠받치는 소비 활력을 가늠하게 하는 척도로 주목받고 있다.

일단 올해 알리바바의 쇼핑 축제에서도

중국의 거대한 내수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줌에 따라

무역전쟁으로 인한 소비 위축 우려를

다소 진정시켜줄지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작년 매출을 넘어선 것 자체보다는

매출 증가율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오늘 자정 마감까지 기다려

작년 매출보다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작년 알리바바의 11월 쇼핑 축제 거래액은

전년보다 26.9% 증가했지만

이는 2017년 증가율 39.3%보다는 10%포인트 이상 둔화한 것이었다.

오늘 알리바바에서는 세계 20만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100만개 이상의 새 상품을 판매했다.

랑콤, SK-II, 입생로랑 등 215개의 해외 유명 브랜드는

11·11 쇼핑 축제를 테마로 한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아예 따로 출시하기도 했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