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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힐러리-우크라이나 연루 의혹' 언급

박현경 기자 입력 10.22.2019 04:31 AM 조회 2,09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2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우크라이나 정부의 연루 의혹 등을 거론하며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이를 들여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자신과 가까운 폭스뉴스 앵커 션 해니티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들었을 것이다. 그것에 대해 듣고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난 클린턴이 연관됐다고 들었다"며 클린턴 전 장관과 우크라이나의 연루설을 또다시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법무장관이 알아보면 좋겠다. 왜냐면 우리는 부패를 수사하지 않나"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들이 누군가를 시켜 거짓 문서를 작성하도록 했다고 들었다. 그것(문서)이 우크라이나에서 나왔나"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문서'는 영국의 전직 정보요원인 크리스토퍼 스틸이 작성한 이른바 '트럼프 X파일'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스틸은 러시아 유착 의혹이 담긴 이 문서를 작성했으며 이는 미연방수사국(FBI)과 로버트 뮬러 전 특검 수사의 실마리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지난 대선 때 우크라이나 정부가 당시 자신의 경쟁자였던 클린턴 전 장관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이후에도 계속해서 연루설을 거론하지만, 증거는 없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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