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9%가 전세계富 44% 차지…상위 10%에선 中, 美 앞질러

연합뉴스 | 입력 10/21/2019 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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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웰스 보고서 캡처]


크레디트스위스 글로벌웰스보고서…양극화 일부완화에도 여전

 

글로벌 부(富)의 양극화 현상이 일부 완화됐지만 여전히 전 세계 성인 중에 자산 기준으로 상위 0.9%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부를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위 10%의 부자 숫자에서는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을 앞질렀다.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가 발간한 '글로벌 웰스 보고서'에서 자산 100만달러(약 11억7천만원) 이상을 보유한 4천680만명(전체의 0.9%)이 전세계 전체 부의 44%에 해당하는 158조3천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 CNBC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올해 중반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지난 1년간 100만달러 이상의 자산 보유자는 110만명이 늘어났다.

 

100만달러 이상 자산가의 나라별 분포는 미국 1천860만명(67만5천명 증가), 중국 450만명(15만8천명 증가), 일본 약 300만명(18만7천명 증가), 호주 120만명(12만4천명 감소) 등으로 분석됐다. 호주의 감소는 환율 탓이 컸다.

 

100만달러 이상의 자산가 중에서는 미국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상위 10%의 부자를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중국이 미국을 처음으로 앞섰다고 CNBC는 전했다.

 

반면 전세계의 하위 50%가 보유한 자산은 전체의 1%를 밑돌았다. 하위 90%가 보유한 자산은 전체의 18%에 불과했다.

 

상위 1%가 보유한 자산 비중은 2000년 47%에서 올해는 중산층 증가 등으로 45%로 하락, 부의 불평등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설명했다.

 

1만~10만달러 사이의 자산 보유자는 2000년 이후 3배나 증가한 16억6천100만명(32.6%)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