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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경기서 홍콩 시위 지지자들 깜짝 시위

이황 기자 입력 10.20.2019 08:43 AM 수정 10.20.2019 08:58 AM 조회 2,781
미 프로농구 NBA 휴스턴 로키츠 단장의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지지 발언으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NBA 경기 도중 홍콩 시위를 옹호하는 관중들의 기습 시위가 벌어졌다.

어제(19일) BBC에 따르면 뉴욕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에서 관중 수십 명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인권은 어느곳에서나 모두 중요하다', '중국이 돈으로 침묵을 강요하게 두지 말라. 자유를 위해 죽어가는 이들이 있다' 등의 문구를 담은 피켓을 치켜들었다.

'홍콩과 함께한다'나 '티베트에 자유를'이라고 써진 티셔츠를 입은 이들도 눈에 띄었다.

시위자 두 명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희화화하는 데 쓰이는 디즈니 만화 캐릭터 '곰돌이 푸' 옷을 입기도 했다.

곰돌이 푸는 시 주석과 닮았다는 이유로 풍자의 대상이 되자 중국 당국의 검열 대상에 오른 바 있다.

일부는 구호를 외치다가 경기장에서 퇴장당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날 시위는 미 영화제작자 앤드루 덩컨이 입장권 300매를 구매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활동가들에게 배부하는 방식으로 기획했다.

홍콩 시위를 주도하는 네이선 로 전 데모시스토당 주석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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