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농심배 첫판 탈락…中 양딩신, 파죽의 3연승

연합뉴스 | 입력 10/18/2019 09: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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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오른쪽) vs 양딩신[타이젬 제공]

 

 

2년 전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의 극적인 우승을 견인했던 김지석 9단이 이번엔 맥없이 무너졌다.

 

김지석은 18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에서 한국의 2장으로 나섰으나 중국의 첫 주자 양딩신 9단에게 149수 만에 백 불계패를 당했다.

 

첫 주자 원성진 9단이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이로써 베이징 1차전을 1승 2패로 마감했다.

 

중국은 양딩신이 3연승을 거뒀고 일본은 2패를 기록했다.

 

이날 김지석은 양딩신과 초반부터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김지석은 하변 접전에서 조금씩 밀리며 형세가 불리해졌다.

 

김지석은 하변 백 대마를 죽이는 대신 상변 흑 대마를 몽땅 잡아 일거에 역전을 노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양딩신이 상변에서 가볍게 타개에 성공하자 일찌감치 돌을 던졌다.

 

김지석은 제19회 대회에서 막판 2연승을 거두며 한국의 우승을 견인해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뽑혔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연승을 거둔 중국 첫 주자 양딩신은 연승 상금 1천만원을 확보했다.

 

베이징에서 1차전을 마친 농심배는 11월 22일 부산에서 2차전을 시작했다.

 

2차전 첫판인 5국은 양딩신과 일본의 이치리키 료 8단이 대결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하면 1천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천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