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다를까" 박인비, 네 번 준우승한 KB금융 챔피언십 출전

연합뉴스 | 입력 10/14/2019 16: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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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의 드라이버 티샷 모습.


최혜진은 개인 타이틀 전 부문 1위 굳히기 도전

 

박인비(31)는 2013년부터는 올림픽이 열린 2016년을 빼고는 해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 한두 번씩은 꼭 출전했다.

 

특히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은 박인비의 단골 출전 대회다.

 

2013년부터 KB금융 로고를 단 모자를 쓰고 경기하는 박인비는 만사를 제치고 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2013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왕 경쟁에서 간발의 차이로 앞서 불안할 때였지만 LPGA 투어 대회를 빠지고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2015년에는 치열한 세계랭킹 1위 경쟁을 뒤로하고 귀국해 스타 챔피언십을 치렀다.

 

작년까지 다섯번 출전한 박인비는 그저 출전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무려 네 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성적이 나빴던 게 2017년 4위였다.

 

준우승 네 번은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2018년), 경기도 광주 남촌 컨트리클럽(2014, 2015년),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2013년)에서 각각 올렸다.

 

작년에는 이정은(22), 2015년 전인지(25), 2014년 김효주(24), 2013년 이승현(28)이 각각 우승했다.

 

코스와 우승자는 달랐어도 준우승자는 늘 박인비였던 셈이다.

 

1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올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도 어김없이 박인비가 출전한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 국내 대회 출격이다.

 

자연스럽게 박인비가 이 대회 준우승 징크스를 벗어던지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가 관전 포인트가 됐다.

 

3년 연속 만나는 블랙스톤 골프클럽은 이제 박인비에게 꽤 익숙해졌다.

 

박인비가 국내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발목을 잡던 시차 적응이나 소소한 부상도 올해는 없다.

 

박인비는 지난 4일 LPGA투어 볼런티어스 아메리카 클래식을 마친 뒤 바로 귀국해 이 대회 준비를 해왔다.

 

우승 기대가 높다는 뜻이다.

 

개인 타이틀 석권을 노리는 최혜진(20)도 박인비 못지않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제패하면 최혜진은 개인 타이틀 석권을 사실상 굳힐 수 있어서다.

 

2억원의 우승 상금을 차지하면 2위 장하나(27)와 2억2천여만원 격차가 4억원 넘게 벌어진다.

 

다승과 대상 포인트에서도 추격권에서 한참 벗어난다.

 

반면 추격하는 쪽에서는 이 대회에서 격차를 좁히지 않으면 역전이 힘들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장하나인 최혜진을 따라잡으려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우승이 절실하다.

 

앞서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던 장하나는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며 이 대회를 별렀다.

 

이다연(22)과 박채윤(25)도 추격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출사표다.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2연패와 두차례 우승 기록을 지닌 김해림(30)의 부활 여부도 관심사다.

 

조아연(19)은 신인왕 경쟁에서 쐐기를 박겠다는 각오로 나선다.

 

조아연을 추격하는 임희정(20)도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이다.

 

KB금융 후원을 받는 전인지(25)도 모처럼 국내 팬들에게 선을 보인다. 전인지는 작년 10월 이 대회에 출전한 이후 1년 만에 국내 무대를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