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 감독, 올림픽 예선 상대 이란·호주 "약점을 찾아라"

연합뉴스 | 입력 10/14/2019 16: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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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에서 선수들을 지휘하는 임도헌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일본 찾아 배구 남자 월드컵 참가한 이란·호주 전력 분석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인 임도헌 감독이 내년 1월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에서 본선 티켓을 따기 위해 경쟁국 전력 분석에 나섰다.

 

임도헌 감독은 4박 5일 일정으로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이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를 찾아 13일과 14일 이란과 호주 경기를 포함한 전 경기를 지켜봤다.

 

이란과 호주는 내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한 장의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다툴 상대다.

 

일본은 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출전 자격을 얻었고, 이란과 호주, 한국은 모두 올해 8월 개최된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본선 직행 티켓을 따지 못하면서 대륙별 예선에서 경쟁하게 됐다.



이탈리아와 경기에 나선 이란 선수들[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이란과 호주, 일본은 12개국이 참가한 월드컵에 초청을 받았고, 임도헌 감독은 상대 팀 전력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14일 경기에선 이란이 이탈리아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했지만 호주는 튀니지에 3-0 완승을 했다.



튀니지와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호주 선수들[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이로써 이란은 4승 6패로 월드컵 7위에 올랐고, 호주는 2승 8패를 기록해 11위에 랭크됐다.

 

임도헌 감독은 "이란은 리시브 라인이 예전보다 약해진 것 같고 연타 페인트 수비에 약점을 보였다"면서 "세터의 움직이는 토스에 불안함을 보여 거기에 대한 방어가 필요하고 이런 점을 잘 공략해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호주에 대해선 "협력 블로킹에서 허점이 보이고 이단볼 연타 공격에 대한 블로킹이나 수비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면서 "우리가 범실 없이 강한 서브를 구사하고 반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했던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임 감독은 15일 경기까지 보고 귀국해 2019-2020시즌 V리그에 참가 중인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한 뒤 12월 22일 대표팀을 소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