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노벨경제학상' 뒤플로, 역대 두 번째 여성·최연소 기록도

연합뉴스 | 입력 10/14/2019 11:08:41
글자크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인쇄하기
출처:노벨상 홈페이지


"노벨상으로 여성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근거 되고파"

 

남편과 함께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에스테르 뒤플로(46) 매사추세츠공대 교수는 역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가운데 최연소이자 두 번째 여성 수상자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뒤플로는 이날 수상자로 선정되며 노벨경제학상 역사에서 여러 가지 기록을 남겼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1972년 10월생인 뒤플로는 아직 올해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46세로 역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다.

 

올해 뒤플로와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매사추세츠공대 교수(58)는 뒤플로의 동료 연구자이자 배우자다.

 

뒤플로는 바네르지 교수와 조슈아 앵그리스트 교수의 지도로 1999년 매사추세츠 공대에서 박사학위를 얻었다.

 

바네르지는 2015년 동료 연구자인 뒤플로와 결혼했다.



올해 노벨경제학상 '빈곤퇴치 연구' 뒤플로 등 美경제학자 3명


뒤플로는 노벨상 중 여성에게 가장 인색한 분야인 경제학상에서 두 번째 여성 수상자 기록도 챙겼다.

 

여성 최초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는 경제 지배구조 연구로 2009년 올리버 윌리엄슨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교수와 공동 수상한 엘리노 오스토롬 인디애나대학 교수다.

 

뒤플로는 이번 수상이 다른 여성들에게 희망의 근거가 되기를 기대했다.

 

뒤플로는 이날 수상자 발표 현장과 연결된 전화에서 "여성이 성공할 수 있고 성공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여성이 자기 일을 계속하고, 남성들도 여성이 인간으로서 응당 받아야 할 존중을 나타낼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뒤플로 등 수상자 3명은 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8천만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는다.